힐사이드 테라스 F, G, H동
A~E동 도로 건너편에 하얀색 외괸의 세련된 건물들이 있는데 이곳이 1992년에 준공된 힐사이드 테라스 F,G,H동이다. 1977냔 E동 이후 아넥스 A, B동과 힐사이드 플라자가 지어졌지만 힐사이드 테라스 시리즈의 건축물은 15년이라는 공백 후에 준공되었다. 그래서인지 건물의 형태는 유사하지만 마감재의 차이가 눈에 띈다.
F와 G동은 건물 규모가 이전 건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도로에서의 진입은 A~E동에서 많이 사용한 계단보다는 보행로와 같은 레벨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도로면에 비해 배면의 경사가 낮아 배면 쪽으로 주차장과 주거 출입구가 있다. F동의 상부 주거 공간은 난간과 SET BACK에 의해 프라이버시가 보호된다.
마당에서 바라본 F동 갤러리 카페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특별한 외부 행사가 없었지만 이 중정에서 프리마켓이나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도시에 여기저기 틈이 있는 다이칸야마의 모습이다. 츠타야 티 사이트
힐사이드 테라스 G동 옆으로 2011년 츠타야 티 사이트가 들어왔다. 일본 전역에 퍼져있는 츠타야 티 사이트는 책, DVD, 음반 등을 판매 및 대여하는 곳에서 확장해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한다’라는 모토로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업공간이다. 다이칸야마를 방문하면서 처음에는 힐사이드 테라스보다는 츠타야 티 사이트를 간다는 생각에 설레었는데 실제 와보니 힐사이드 테라스의 건축적 완성도가 너무 높아 츠타야 티 사이트는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물론 피곤했던 탓도 있을 것 같다. 힐사이드 테라스 F동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하니 약간의 피로가 풀렸다. 그래서 다시 공간을 둘러보니 다양한 종류의 책과 그 공간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1층에는 서점이 2층에는 공유 서재와 일부 어린이 서점이 있다. 건축 코너를 보니 건축 관련 서적뿐만 아니라 도시 재생과 공공공간에 관련된 도서가 눈에 많이 띄었다.
힐사이드 웨스트 (1998년 준공)
답사를 다녀와 자료를 정리하면서 힐사이드 테라스 외에 힐사이드 테라스가 있는 걸 알았다. F,G,H동이 준공되고도 여러 해가 지나 건설된 힐사이드 웨스트는 힐사이드 테라스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 총 3개 동의 건물이 있는데 그중 C동이 힐사이드 테라스의 건축가인 마키 후미히코의 사무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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